지난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셉 스티글리츠 박사가 “미국 등 경제대국이 경제 약소국을 자기 의지대로 끌고 가려는 일방주의가 바로 양자간 무역협정을 확산시키는 주된 동력이며 이 같은 일방주의 때문에 세계경제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인 스티글리츠 박사는 7일 태국 외교부가 주최한 한 강연에서 “미국은 자기한테 좋은 정책이면 다른 나라들에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 나라에 좋으면 전세계에 좋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바로 일방주의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고 태국의 방콕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