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애그리테인먼트' 농촌에 예능하며 살어리랏다

tvN 삼시세끼·SBS 모던파머 등 예능프로서 농업의 가치 재조명

시골의 여유 간접 체험 기회도


'애그리테인먼트'가 새로운 예능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는 ' Agriculture(농업)'와 'Entertainment(오락)'가 합쳐진 신조어로, 농촌 생활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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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J E&M은 드라마 '황금거탑', 예능 '농부가 사라졌다'·'삼시세끼(사진)'등 프로그램으로 현대 농촌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드라마 '황금거탑'은 도시에서 온 청년의 눈을 빌려 농촌 구성원들을 묘사했고, 지난 9일 방송을 마친 tvN 예능프로그램 '농부가 사라졌다'는 농부들의 부재로 초래되는 상황을 통해 농업과 농부의 가치를 일깨웠다. 이명한 tvN 국장은 " '농부가 사라졌다'는 생존의 관점에서 농업을, '삼시세끼'는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농업을 바라본 프로그램"이라면서 "농사짓는 분들이 사라지면 식량이 무기가 되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며 농업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농업 관련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금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드라마 '모던파머'와 '꽃보다 시리즈' 나영석 PD의 차기작 '삼시세끼'는 '애그리테인먼트' 분야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청춘드라마 '모던파머'는 록밴드 멤버들의 좌충우돌 귀농기를 통해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시골의 여유와 도전을 선사한다.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는 농촌과는 거리가 멀었던 두 도시 남자 배우 이서진과 2PM 택연이 낯선 시골 마을에서 음식 재료를 스스로 구해 '한 끼'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농사를 통해 농촌 문화를 이해하고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할 두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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