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이콤은 강력한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다.
이라이콤은 지난해 기준으로 중소형 백라이트유닛(BLU) 국내시장에서 1위이며 해외시장에서는 오므론(OMRON)∙NMB에 이어 3위 업체이다. 현재 스마트폰에서는 삼성과 애플, 태블릿PC에서는 삼성과 아마존∙반스앤노블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 주요 스마트폰 거래처의 글로벌 점유율은 약 60%, 태블릿PC의 점유율은 9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스마트기기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15년 스마트폰의 연평균 출하 증가율은 25.3%, 같은 기간 태블릿PC의 연평균 출하 증가율은 79.3%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3∙4분기에 출시예정인 아이폰5S가 주가 및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5S가 4S보다 성능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아이폰 출하량을 전년보다 58% 증가한 1,40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라이콤은 글로벌 스마트기기의 강자를 모든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고 고성장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5.7배 수준이다. 글로벌 중소형 BLU 업체인 오므론과 레이디언트(RADIANT)의 올 예상 PER가 각각 14.3배와 10.9배인 점을 감안할 때 이라이콤의 주가는 매력적이다. 또한 BLU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비중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7.5% 수준까지 상승했고 세계 2위로 한 단계 순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디스카운트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