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벨기에 소비자들이 삼성 휴대폰을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 유럽시장에서 삼성 휴대폰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연맹이 공식 발행하는 월간 `끄 슈와지르(Que Choisir)`는 12월호에서 올해 판매됐던 휴대폰 모델 중 삼성 제품을 최고로 선정했다. 이 잡지는 올해 프랑스에서 판매된 휴대폰 가운데 52개 모델을 선정, 배터리, 통화품질, 사용 편리성 등을 항목별로 테스트했다.
잡지는 시험결과 삼성 휴대폰(모델명 SGH-S500)이 올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은 상위 5개 모델 가운데 4개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SGH-S100, SGH- P400, SGH-T400가 각각 2, 3, 5위를 휩쓸었다. 반면 유럽시장 1위인 노키아 제품은 6100 모델이 4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벨기에 소비자협회의 협회지 안쿱(Ankoop)도 자국내 판매 47개 휴대폰을 테스트한 결과 10위 안에 삼성과 노키아 휴대폰이 각각 5개씩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 휴대폰은 SGH- S500(1위), SGH-S100(2위), SGH-S300(6위), SGH-V200(7위), SGH-T100(9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의 권위 있는 소비자단체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최고 휴대폰으로 선정,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3ㆍ4분기 삼성전자는 유럽 휴대폰 시장에서 8.6%의 점유율을 차지 노키아(42.1%), 지멘스(17.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