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화학, ERP구축 총력

시스템 통합테스트 이어 내년 대대적 교육LG화학이 내년 7월 전사적자원 관리(ERP)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RP는 판매 주문에서 구매ㆍ생산ㆍ유통ㆍ운송 및 재무회계 등 기업 전반의 경영활동 및 중요 경영자원을 통합해 연결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전사차원은 물론 협력업체까지 ERP 시스템을 연결할 경우 재고ㆍ원가 절감에다 경영전반의 상황을 단기에 파악해 처리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가동된 ERP시스템 구축 프로젝트팀이 최근 개발해낸 시스템을 전사차원에서 통합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해 2조원 이상을 구매부문에 사용하고 있는 LG화학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전자상거래, 무서류 결제에 따른 비용ㆍ시간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ERP구축의 실질적인 효과를 최대한 끌어내자는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에 임직원 4,500여명과 협력회사ㆍ대리점ㆍ거래업체 등 관련업체 5,000여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기존 ERP프로젝트팀 관계자와 사내 정보화 핵심인재 등 80여명을 'ERP 전도사'로 선발해 전국 18개 교육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ERP 100배 활용하기' 교육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RP프로젝트팀의 한 관계자는 "ERP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e비즈니스ㆍ전자상거래는 기본이고 공급망관리(SCM) 등 선진 경영기업을 도입하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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