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6일 낮 12시30분께 부산시 서구 두도 앞 바다에서 예인선 97삼영호(22t·승선원 2명)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예인선에 타고 있던 선장 오모(53)씨 등 선원 2명이 물에 빠졌다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조됐으나,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오후 2시께 숨졌다.
사고는 선박을 끌고 가던 97삼영호의 예인줄이 끊어지면서 예인선 측면을 강하게 치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침몰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해양오염에 대비하는 한편 선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