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외국인 선호주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8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6월 이후 1조2,000억원 어치를 순매수, 시가 총액 비중이 13%대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10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호주의 강세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도 옛 보안 대장주인 싸이버텍과 장미디어가 외국인 순매수 1위와 7위를 차지하며 각각 상한가에 올랐다. 액토즈소프트ㆍ파워로직스ㆍ대백신소재ㆍ인터플렉스ㆍ국순당ㆍ세코닉스 등 외국인 순매수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액토즈소프트의 경우 최근 단기급등으로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외국인이 이날 40만주 가량을 사들이면서 1.52% 올라 6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두 달간 외국인이 500억원 넘게 순매수한 인터플렉스도 이날 JP모건증권 창구로 매수주문이 몰리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