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금 이라크전쟁에 때맞춰 사용 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 핵 재처리시설을 재가동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의 정보에 정통한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핵 재처리시설을 이라크전쟁에 때맞춰 재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핵 재처리시설 주위의 부산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무기에 필요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미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미 국무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정보 관련 문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북한이 핵 재처리시설을 재가동하려는 어떤 움직임도 북한의 모든 이웃 국가들에 중대한 우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