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견 제조업체 42% "ERP에 불만족"

중견 제조업체들의 절반 가까이가 생산ㆍ회계ㆍ구매 등과 같은 업무 관련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RP 전문업체인 SSA글로벌코리아(대표 정기영)는 매출이 500억원에서 8,000억원 사이인 국내 중견 제조업체 953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 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업체 중 ERP를 도입한 기업 수는 673개로 이중 42.2%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추가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67%에 이르렀다. 자 체 ERP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315개의 업체들도 53%가 현재의 시스템에불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ERP를 도입하지 않은 280개 업체 중 62.9%는 도입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고, ERP 도입을 검토 중이거나 계획을 세운 기업도 각각 8.9%와 3.2%에 그쳤다. ERP 컨설팅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힌 기업도 32.6%에 불과했다. SSA글로벌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ERP를 도입한 중견기업들의 절반 가까이 가 시스템에 불만족하고 있다는 뜻은 그만큼 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며 “중견기업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세형기자 sehyu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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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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