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평뉴타운 공인중개사·강남 기획부동산 등 전격 세무조사

서울 강남의 기획부동산 업체 32곳과 서울 은평뉴타운 지역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대해 국세청이 지난 26일부터 전격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조세당국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3ㆍ4국 소속 조사반원을 동원, 기획부동산 업체 32곳과 은평뉴타운에 소재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획부동산 업체는 강남의 업체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당국의 한 관계자는 “강남에 있는 기획부동산 업체들이 경기 판교신도시 분양 및 은평뉴타운 건설에 맞춰 또다시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를 벌이게 됐다”면서 “조사기간은 대략 60일가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에 오른 기획부동산 업체들은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판교 등 신도시에 대한 투기를 조장하거나 자신들이 사놓은 땅을 고가에 분양하는 등 조직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부추겨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은평뉴타운 지역 공인중개업소들은 전매가 금지된 뉴타운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얹어 사고 팔거나 신고과정에서 프리미엄을 누락하는 등 실가거래신고 위반을 조장해온 업체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