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이르면 이달중 상향조정될 전망이다.재정경제원은 17일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가이날 한국신용등급을 그대로 둔채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유동적(DEVELOPING)]으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S&P는 [한국이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50억달러에 이르는등외환유입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 [한국정부가 추진중인단기외채 만기연장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경우 신용등급이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당국자는 [유동적이란 표현은 가까운 시기에 등급이상향조정되거나 하향조정될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이는 머지않아상향조정할 뜻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통상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당분간신용등급이 변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하는 [안정적(STABLE)]을거친뒤 [유동적]으로 옮겨가는 데 이번에는 곧바로 [유동적]으로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디스사도 곧 신용평가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등급 재조정검토에 나설 계획이어서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의 한국에 대한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P는 지난달 23일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에서 B+로,무디스도 같은달 21일 BAA2에서 BA1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