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이달말부터 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 양산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서비스 초기에 단말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S업체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현대는 이달말 양산을 시작으로 11월중 15만대, 12월중 20만대 등 연말까지 35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가 내놓을 단말기(모델명 HPS100F)는 무게 1백35g(소용량 배터리 기준)에 크기 1백25㎜×50㎜×24㎜의 초소형 플립형 제품이다. 이 단말기는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파워 세이브」기능과 에너지효율이 기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휴대폰에 비해 향상된 리튬이온배터리를 채용했다. 또 통화대기시간 58시간, 연속통화 2백40분(대용량 배터리 기준)의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주변의 소음을 걸러주는 잡음제거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한글 단문서비스, 한글 메뉴표시, 세계시간 표시, 알람 설정 등 다양한 부가기능과 함께 사용자의 「바이오리듬 정보」제공 기능도 갖고 있다.<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