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11개월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중소기업 1,500개사를 대상으로 `월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SBHI는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게 된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같은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경기가 호전되는 것을, 100을 밑돌면 악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업황전망 SBHI는 지난해 11월 99.9를 나타낸 이후 올해 3월 94.4로 떨어졌고 6월에는 85.1, 8월에는 76.3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9월 업황전망의 경우 생산이 88.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내수 85.7, 수출 83.2, 경상이익 79.0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돌아 8월보다 경기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금조달 사정은 77.7로 중소제조업의 자금난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재고수준은 109.7로 나타나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감소로 재고누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