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36분 현재 달러당 1,127.5원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초강세가 계속되며 달러당 1천120원대로 추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의 급락세를 이어가며 오전 11시36분 현재 12원이 내린 달러당 1천127.5원을 기록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이 하락한 1천139.50원으로 마감, 지난 97년 12월27일(1천119.50원) 이후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급락세가 계속되고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근처인 1천139.5원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뒤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으로 곧바로 내림세를 시작, 한때 1천135원 안팎에서 주춤하는 듯 했으나결국 1천130원대가 힘없이 무너졌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1천130원대에서 향후 전망을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이벌어졌으나 기업체 및 외국인 주식자금 물량 출회로 인해 1천130원선이 지켜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채권딜러들은 저지선인 1천150원이 무너지고 하락세가 워낙 강한 탓에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설 입지도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하락을 배제할수 없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