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야후 사용자-광고주 잇는 플랫폼될것"

데커 야후 사장, 야후코리아 창립 10주년 축하차 방한


“야후는 사용자와 광고주ㆍ제휴사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23일 야후코리아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수전 데커 야후 본사 사장은 “지금까지 야후가 인수합병을 통한 양적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플랫폼인 ‘하나의 야후’를 통해 인터넷 세계에서 승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야후는 지난 6월 창업자인 제리 양이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고 수전 데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구글에 밀리고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데커 사장은 지난 4개월간 제리 양과 함께 야후의 미래전략을 수립해왔다. 데커 사장은 “한국은 사장 승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해외국가”라며 “야후코리아와 오버추어코리아는 수익적인 부분에서 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발에서도 야후 본사에 큰 기여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97년 한국시장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역검색ㆍ아바타ㆍ앤서ㆍ라이프맵 등을 개발해 본사를 비롯해 유럽 및 중국 지사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데커 사장은 “야후의 미래성장을 위해 사용자들에게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온라인과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휴사들을 위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다른 개발자들이 참고해 새로운 분야로 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야후 앤서스는 한국 네이버의 지식검색을 많이 참고했다”면서 “한국은 97년부터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데다 우수한 인력이 많아 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