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한지주회사 제주은행 인수

다음주중 지분 51% 227억에 매입계약 >>관련기사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다음주 중 제주은행 지분 51%를 227억5,800만원에 정부로부터 매입한다.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투입은행 중 제주은행이 처음으로 민영화됨에 따라 남아 있는 조흥은행과 우리금융지주회사 등의 민영화 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매각소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 이르면 다음주 중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의결을 받아 신한금융지주회사와 공식 매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제주은행의 지분 51%(주식 565만7,000여주)를 주당 4,023원인 약 227억5,811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정부 보유지분 45%는 이후 제주은행의 주가가 상승하면 매각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회계법인 실사 결과 제시된 제주은행의 주당 순자산가치(3,070원)보다 주당 1,000원 정도가 더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2000년 말 제주은행에 2,195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제주은행이 신한금융에 인수되더라도 주식거래는 당분간 변함없이 계속된다.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제주은행의 지분 4%가 거래되고 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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