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당초 예상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84 센트(1.3%) 상승한 배럴 당 67.07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마감 유가는 1년전에 비해 20%가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71센트(1.1%)오른 67.10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달 31일 현재의 주간 휘발유 재고가 440만 배럴이나 줄어든 2억1천18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재고는 지난 5주 동안 총 1천410만 배럴이나 급감한 것으로집계됐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90만 배럴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정제유 재고도 260만 배럴 줄어든 1억2천160만 배럴으로 기록했으나 원유재고는3억4천280만 배럴로 210만 배럴 증가했다고 에너지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