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프랑스 출신의 브뤼노 메추(50) 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 감독이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대표팀 사령탑에 메추 감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메추 감독은 축구협회와 정식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달 2일 터키와의 친선경기 이전 입국해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메추 감독은 데트마르 크라머, 비쇼베츠, 거스 히딩크, 코엘류 감독에 이어 올림픽 대표급 이상의 한국축구대표팀을 맡게 되는 사상 5번째 외국인 사령탑이 됐다.
축구협회는 메추 감독과 연봉 및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관해 기본적으로 합의했으며, 빠르면 1~2일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추 감독의 연봉은 국제 축구계에서의 몸값과 히딩크, 코엘류 전 감독의 연봉 등 여러 조건을 감안해 최소 100만 달러(11억6,000만원)의 기본 연봉에 보너스를 보장하는 옵션 계약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