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유럽 혁신적 대학교육 심포지엄

공동학위 프로그램 운영등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추진


한국과 유럽 대학간의 혁신적 대학교육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7일 열려 양 지역 대학간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평택대학교와 경기도, 평택시, 주한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 대표부, 유럽대학혁신협회(ECIU) 등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케네스 밀러 ECIU 대표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COEX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인재, 글로벌 패스포트’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대학과 유럽 대학간 상호교류 및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교육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진형인 평택대 교수는 “앞으로 ECIU 소속 유럽 대학들과 물류ㆍMBAㆍ리더십 등 3개 분야에서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 상호교류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밀러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 교수는 ‘고등교육의 세계화’라는 주제발표에서 “유럽의 대학들은 99년 ‘불로냐 선언’을 통해 학제를 통일하고 학생간 이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 같은 과정은 국가간 장벽이나 유럽의 경계를 넘어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짐 카톤 호주 스윈번대학 교수도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한 대학 공동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제협력은 대학에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학이 국제협력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전략적인 접근방식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톤 교수는 대학이 국제적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할 때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물론 숙련된 인력 및 자원보유 여부와 리스크 수준, 기회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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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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