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통영시, 충무 마리나리조트 확대 개발


[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통영시, 충무 마리나리조트 확대 개발 통영=황상욱기자 sook@sedco.kr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맞아 고급형 해양레저ㆍ관광 수요가 점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요트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부터 중복 투자를 줄이고 적정한 마리나 배치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을 발주했고 요트와 마리나 시설 관련 법률 제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요트산업 기반마련 선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도 본격화 하고 있다. 해양레저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기초 지자체들의 비전과 계획, 기대효과 등을 살펴본다. 경남 통영시가 해양레포츠 산업을 꽃 피우기 위해 마라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영시는 경남 연안 시ㆍ군 가운데 가장 긴 629.3㎞의 해안선을 갖고 있다. 게다 무역항인 통영항과 6개의 국가어항(육지부-동암, 삼덕, 해상부-능양, 매물도, 욕지, 호두) 그리고 16개의 지방어항(견유, 곡룡포, 곤리, 내항, 돈지, 수월, 연대, 연명, 연화, 예포, 이운, 장작지, 진촌, 평림, 하포, 학림)이 있다. 통영시의 마리나 조성계획은 기존의 도남관광단지 내 충무 마리나리조트를 확대 개발하는 방안과 용남면 동달리 일원에 약 50척을 해상 계류할 수 있는 보조 기능의 마리나를 건설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용남면 후보지의 경우 충무 마리나리조트와의 해상거리가 약 6km에 불과해 마리나 조성에 적지 않은 초기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마리나 사업이 초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두 곳을 동시에 개발하면 과잉투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통영시 도남관광단지 내 충무 마리나리조트는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자본이 투자된 리조트로 90척의 해상계류 능력과 40척의 육상 보관능력을 갖고 있으나 2003년도 내습한 14호 태풍 매미로 인해 시설이 파손된 후 복구되지 않고 있다. 시는 기존의 마리나리조트 내 시설 대부분이 민자로 추진, 운영돼온 점을 감안해 파손 시설에 대한 우선적 복구와 함께 총 해상계류능력 200척 규모의 마리나를 계획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해부터 통영요트학교를 개설해 연중 운영 중이며 금호그룹과 마리나 관련 민자사업의 확대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입지여건이 대전~통영간 고속국도로 수도권 등 대도시 접근성이 양호해 국내 마리나 리조트로서의 입지를 지켜 오고 있다. 통영시는 통영항계 내 기존 마리나시설을 복구하고 추가 시설을 도입하는 계획으로 외곽시설인 방파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신 기존 부지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이에 수반되는 공사비는 국비 50%, 도비 30% 그리고 시비 20%가 투자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기타 마리나에 필요로 하는 기본시설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친수공원 조성에 국비 10억원, 도비 6억원, 시비 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는 데 이어 마리나 시설 사업으로 민자 117억2,900만원 등 총 사업비가 137억2,900만원 투입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 '레포츠의 꽃'이 블루오션으로 • '천혜의 해양' 한국 전망 밝다 • 활성화는 어떻게 할까 • 요트 어디서 배우고 즐길수 있나 • 요트 가격 구입방법 등록절차 • 요트의 역사 • 지자체들 요트산업 육성 박차 • 너도나도 마리나시설 건설 열풍 • 세계 요트 건조시장 美·伊·佛·英 주도 • "남해안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 화성시 전곡항 일대 해양복합산업단지 • 통영시, 충무 마리나리조트 확대 개발 • 마산시, 해양레저 전시장 등 설치 계획 • 고성군, 당항포 해양스포츠학교 개교 • 진해시, 소죽도에 해양레포츠스쿨 조성 • 화성시, 전곡항 등 대형 마리나 항구로 • 목포시, 삼학도 내항 요트 전용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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