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가능성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며 “대외 여건을 고려했을 때 다소 과도한 반응으로 판단되며 코스피지수의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코스피지수가 하방경직선을 나타내는 수준은 1,890~1,900포인트로 이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02배에 해당한다”며 “상반기 주식시장의 악재요인들이 모두 약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세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뱅가드 물량의 매도 부담이 줄고 있는 데다 일본 엔저 현상의 약화, 대북리스크 완화 등 대외 여건들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또 “낙폭과대주들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빠른 주가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정보통신(IT) 업종의 급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