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화우테크, 탄소배출권거래소 2009년에 생긴다

화우테크, 전남 나주에 설립추진

내년에 한국에도 자발적 탄소배출권거래소가 세워질 전망이다. 유영호 화우테크 사장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일 독일 인증기관 튜브슈드(TŰV-SŰD),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튜브슈드 탄소시장 아태본부 설치 및 자발적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화우테크는 이에 따라 내년 5월 전남 나주시에 튜브슈드 탄소시장 아태지역 본부를 유치하는데 이어 50억원을 투자해 자발적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에 들어설 탄소배출권거래소는 탄소 감축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 비영리단체 등을 회원사로 확보해 탄소배출권 등록 및 거래와 관련된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튜브슈드는 연간 매출액 13억유로의 세계적인 검인증기관으로 탄소관련 감축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대규모 투자펀드를 유치하게 된다. 화우테크는 튜브슈드와 손잡고 국내 소규모 태양광업체들을 중심으로 자발적 탄소배출거래권 인증을 대행하고 이를 거래소에 등록시켜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유 사장은 “자발적 탄소배출권거래소는 연평균 3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거래소 설립을 통해 탄소배출권 관련노하우를 축적하고 배출권 거래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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