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중심부 롯폰기(六本木)에 월세 500만엔(5천만원) 짜리 고급 임대주택이 지어진다고 현지 언론이 9일 전했다.
미쓰이(三井)부동산은 재개발이 이뤄지는 롯폰기 방위청부지에 아파트형 임대주택 3개동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입주 시기는 내후년 봄께. 계약은 월단위이며 월세는 30만엔-500만엔이다. 외국인 장기출장자 등을 겨냥했다.
이 주택의 운영은 호텔 리츠 칼튼과 미국 대형 아파트업체, 미쓰이부동산 주택리스 등이 공동으로 맡는다.
리츠 칼튼이 임대하는 주택은 호텔과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며 거주자는 호텔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미쓰이측의 주택은 회의실과 24시간 비즈니스 지원실 등의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주택단지에는 미국 존스 홉킨스 메디슨과 제휴해 설립되는 종합의료시설이 들어선다.
롯폰기힐스를 중심으로 한 롯폰기 지역은 일본 신흥부자들이 몰려 사는 '모리타워' 등이 들어서며 일본인들이 선망하는 도쿄의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