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 도중 추락해 최소 4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스페인 2대 항공사인 스팬에어 소속 항공기가 마드리드 공항을 이륙하던 중에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으며 이 사고로 45명이 사망하고 최소 15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상대책팀은 사망자 수가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엘 문도’에 따르면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비행기에 총 16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현장에는 헬기와 소방차가 동원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항공기는 마드리드를 떠나 휴양지인 카나리 제도의 라스팔마스로 향할 예정이었다.
/김승연기자 bl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