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대표 차종인 SM5 후속 모델의 디자인 일부가 공개됐다. 르노삼성은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인 신형 SM5의 랜더링 이미지(사진)를 25일 공개했다. SM5는 지난 1998년 3월 첫 출시 이후 지난 10여년 동안 총 한 번의 풀 모델 체인지와 세 번의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로 올해 10월 말까지 단일 차종으로는 총 70만대라는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세운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차종이다. 신형 SM5는 프랑스 르노의 중형차인 '라구나'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지만 외관은 전혀 다른 중형 세단으로 디자인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와 도요타의 캠리, 기아차의 준대형 K7 등이 격돌한 가운데 SM5는 큰 폭의 가격조정 없이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져 르노삼성의 마케팅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날 랜더링 이미지 공개에 이어 다음주 외관을 전면 공개해 신형 SM5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