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 10명 중 4명 정도는 피서지에서 이성을 유혹하는 데 성공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에 따르면 최근 연애결혼 전문사이트 커플예감 필링유와 함께 전국의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피서지에서 파트너를 조달해 본 경험'이 있는지 물었는데, 남성 응답자 38.0%, 여성 응답자 26.3%가 1회 이상 '조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피서지에서 만난 이성은 교제의 진지성 측면에서 소개팅 등과 비교할 때 어떤 차이가 있나'라는 물음에는 '차이가 없다'(남 67.5%, 여 59.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남성 32.5%와 여성 40.9%는 '가볍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연인과 바캉스를 같이 갔다온 후 달라진 점'을 물으니 남성 58.4%는 '친근감이 높아진다'고 답한 반면, 여성 54.7%는 '더 진지해진다'고 답해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