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일본 대지진 구호 성금 1억엔 기탁

SK그룹은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 성금 1억엔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SK그룹은 피해 복구 성금 1억엔을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기부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은 2주간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 일본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지진 피해 주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SK 임직원 및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 및 구호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ㆍSK텔레콤 등 각 관계사 차원의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일본 JX에너지의 정유공장 가동 중단으로 처리가 어렵게 된 중동 원유 200만 배럴을 구매하고 휘발유 26만배럴을 공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앱인 ‘천사사랑 나눔앱’과 ‘T투게더 웹사이트(http://ttogether.tworld.co.kr/)’를 통해 구호성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11일부터 일본 로밍 고객들에게 음성ㆍ데이터 요금 50% 할인 및 문자메시지(SMS) 무료 등 지원을 해주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네티즌들이 ‘도토리 기부’ 등을 통해 구호성금 모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최태원 SK 회장은 14일 니시오 JX홀딩스 회장, 와타리 경단련 의장 등에게 편지를 보내 위로의 뜻을 전하고 “SK는 이웃나라 경제계의 일원으로서 피해 복구 등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일본 에너지ㆍ통신 기업들에 필요시 정유 및 통신시설 복구활동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해당 기업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관계사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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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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