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바다폰' 띄우기 나섰다

애플리케이션 등 SW 개발도구 일반 공개

삼성전자가 자체 스마트폰 플랫폼인 ‘바다(bada)’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일반에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바다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bada.com)에 ‘바다 SDK 1.0.0 b2’버전을 공개하고 일반인들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반 개발자들은 이 SDK를 내려받아 삼성전자가 개발중인 스마트폰 ‘웨이브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자체 스마트폰 플랫폼인 ‘바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바다SDK는 유럽과 한국 등 35개국 언어로 지원되며 ▦통합개발환경(IDE) ▦시뮬레이터 ▦삼성전자의 터치위즈 사용자 환경(UI)를 지원하는 UI빌더 ▦샘플 애플리케이션 ▦사용지침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뮬레이터의 경우 단말기가 없어도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는 환경을 제공하며 어도비 플래시, 얼굴 및 동작 인식, 위치기반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킹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다 SDK 공개를 기반으로 빠르면 오는 6월 자체 개발한 바다폰 ‘웨이브’를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 약 40종 중 3분의 1인 13~14개를 바다폰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최근 메일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바다 SDK 공개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아직 평가하기 이르지만 노력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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