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자산규모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익규모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은행 128개 해외점포의 지난해 순이익은 3억1,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5% 줄었다. 이는 대출증가로 이자부문 이익은 늘었지만 대손상각비 증가 여파로 비이자부문 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506억5,000만 달러로 작년 말 대비 8.5% 늘었다.
작년 해외점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4%로 전년 대비 0.44%포인트 하락했고 작년 말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은 0.59%로 전년 말에 비해 0.1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