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후쿠오카 초국경 경제권 구축사업 활기

1일부터 한ㆍ일 경제교류회의… 동남권-규슈로 교류 확대 논의<br>CEO 포럼ㆍNGO 교류도 활발

부산과 일본 큐슈 최대 도시인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이른바'초국경 경제권'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은 일본 큐슈경제산업국과 공동 주최로 '한ㆍ일(큐슈) 경제교류회의'를 1일과 2일 부산 롯데호텔부산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 한ㆍ일 양국은 지자체, 상공회의소, 기업인 등이 대거 참석, 재생에너지ㆍ절전산업ㆍ자동차부품산업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강화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ㆍ일(큐슈) 경제교류회의는 한국과 일본 큐슈(九州)지역의 자본ㆍ기술ㆍ인재 등의 지역자원을 상호 보완, 무역ㆍ투자 및 산업기술교류 확대와 지역 간 교류 촉진을 위해 지난 1993년 일본 기타큐슈시에서 1차 회의 실시 이후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오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한-일(규슈)경제교류회의'를 계기로 그 동안 추진해 온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을 '동남권과 규슈권' 초광역 경제권으로 확대시켜 양 지역간 경제협력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초국경 자동차산업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 및 1차 벤더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1일 개최한다.

관련기사



지난 9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부산ㆍ후쿠오카 포럼'에서는 양 지역의 경제계와 학계 등 민간이 참석해 북극항로 개척과 해저터널, 자동차 부품 산업 등 다양한 경제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문화ㆍ관광ㆍ경제 교류를 통해 역사적 장벽을 넘어 미래로 나가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부산상의와 후쿠오카 상의 등 양 지역 기업인들이 중심이 된'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 CEO포럼'도 활발한 경제ㆍ산업 분야의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 CEO 포럼'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교류 활성화 방안과 관광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전개됐다.

시민단체(NGO) 간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와 부산아시아드지원협회, 일본 기타큐슈 비영리조직(NPO) 연구교류회와 후쿠오카 도시연구소, 도오미등은 '부산-규슈·후쿠오카 광역 시민공동체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 지역경제계의 한 인사는 "부산-후쿠오카간 초국경 광역경제권 형성은 한ㆍ일 양국이 미래 성장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제협력 모델로 인식하고 있다"며 "전체 경제협력 사업을 아우르는 양국간 기구 출범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곽경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