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발명특집] 금탑산업훈장

양흥준 ㈜LG생명과학 대표

[발명특집] 금탑산업훈장 양흥준대표 한국 생명과학산업 산증인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인력과 연구비 모두 턱없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항암제나 항생제 같은 자신 있는 분야만 특화해 집중하는 전략을 펴야 살아 남습니다”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양흥준(사진) ㈜LG생명과학 대표는 “오랜 기간 연구진 모두가 불굴의 의지로 연구개발에 전념한 결과 좋은 성과물이 나온 것”이라며 “세계적인 생명과학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지난 1981년 민간기업 최초의 기업부설연구소인 럭키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출발, 한국의 대표적 생명과학 전문기업인 LG생명과학의 CEO로 재임하기 까지 20여년에 걸쳐 한국의 생명과학산업을 이끌어온 산증인. 그는 LG생명과학의 CEO로서 전세계적으로 해외 선진 메이저업체들이 기술을 독점해 온 첨단 생명과학 산업분야에서 세계적인 생명과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연간 600억원 규모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자들에 대한 출원보상, 등록보상, 실시보상, 처분보상 등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팩티브 발명 포상 7억4,100만원을 비롯해 유공자 포상으로 22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LG생명과학은 양 대표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핵심 신기술의 독자개발에 꾸준히 땀 흘렸고 마침내 국내 제약역사 106년만에 처음으로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를 개발, 미국 FDA로부터 신약승인을 받는데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세계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은 지난 2002년 기준으로 연간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규모로 추정되고 있고 팩티브는 시장 성숙기 이후 약 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제놈세라퓨틱스사와 마케팅 제휴를 맺어 놓고 미국 등 선진국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동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 대한 시장공략도 LG를 중심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LG생명과학은 현재 국내에 165건의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고 603건의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 759건의 특허를 출원, 621건을 등록해놓고 있다. 양 대표는 “신약개발사업은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필요한 미래핵심산업으로 국내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팩티브의 성공적인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단계인 국내 신약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4-05-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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