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에 불고 있는 고품격 프리미엄 바람에 편승해 롯데제과는 프리미엄 비스킷 ‘오데뜨’를 선보였다. 출산률 저하에 따른 어린이 인구 감소로 제과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자 제과업계는 일제히 성인을 대상으로한 고급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그동안 자이리톨휘바(껌), 드림카카오(초콜릿), 설레임(빙과)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전략을 펼쳐왔던 롯데제과는 ‘백조의 호수’를 테마로 한 오데뜨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비스킷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오데뜨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에서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엮어가는 여 주인공의 이름으로, 백조의 호수 속 배경이 된 유럽과 발레라는 품격 있는 이미지를 제품에 담아 만든 유럽풍 프리미엄 비스킷이다. 주 고객은 고상함과 세련미, 고급화를 추구하는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여성층의 섬세한 미각에 맞춰 개발된 오데뜨는 잘 구워진 두 장의 센배 비스킷 사이로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이 마블링돼 고소하고 담백한 비스킷이 진한 초콜릿과 조화를 이룬다. 또 비스킷 표면에 백조의 깃털처럼 슬라이스된 아몬드(14%)가 골고루 토핑돼 유럽 정통의 수제 비스킷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데뜨는 제품명, 비스킷 모양, 포장디자인, 이벤트 등 모든 부분이 ‘백조의 호수’를 모티브로 해 설계될 만큼 제품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비스킷 모양은 우아한 백조의 날개를 형상화하고 포장 디자인은 무대의 장막이 연상되도록 짚은 와인색 배경과 금박으로 새긴 영문체 등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롯데제과는 오는 25일까지 순금 30돈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 행사를 통해 오데뜨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알리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