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 현금수요 4조원… 4년만에 감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등으로 올 설에는 현금수요가 4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설에는 세배돈 인심도 그만큼 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설 현금통화 수요(10 영업일전 기준)는 4조원으로 작년의 4조3,000억원보다 3,000억원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설 자금 수요는 외환위기후 지난 2000년의 3조300억원을 바닥으로 2001년 3조8,500억원, 2002년 4조2,400억원, 2003년 4조3,000억원 등으로 증가하다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설 연휴가 주말과 이어지면서 사실상 5일간 휴무하는 사업장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위축 등으로 현금수요는 작년 수준을 다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설 연휴전 현금수요에 대응해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설 현금수요는 통상 연휴 기간후 대부분 자동환수되므로 별도의 통화환수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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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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