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도 '삼성 차명' 조사 추진
당국, 조만간 검사 나설듯
문병도 기자 do@sed.co.kr
삼성그룹의 비자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굿모닝신한증권도 검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계좌개설 금융기관인 우리은행에 이어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서도 검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명의의 계좌개설과 관련한 금융실명제법 위반 여부를 자체 검사한 결과 담당직원의 퇴직 등으로 계좌개설 당시의 실명제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감독 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실명법 위반 여부가 문제의 핵심인 만큼 조만간 직접 검사에 나서거나 특검에 협조하는 등의 방안을 놓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감독 당국이 조만간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검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입력시간 : 2007/11/25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