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자유구역 '외국인 장기 임대산단'청라지구에 시범단지 조성

6만여㎡ 규모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내 인천 하이테크파크((IHP)에 2만평 규모의 외국인 장기임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정부가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 촉진을 위해 현재 분양 위주로 공급되고 있는 산업용지 일부를 장기임대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함에 따라 우선 144만2,100㎡(43만7,000평) 규모인 청라지구 IHP내에 2만평 정도의 장기임대 산업 시범단지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IPH가 조기착공이 가능하고 임대에 따른 비용 보존은 인근 주거ㆍ상업용지 개발이익으로 보완 가능해 일부 토지를 장기임대산업단지로 선정했다. IHP내 일부가 장기임대산업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차후 IHP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이나 산업단지 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장기임대산업단지는 연간 임대료가 조성원가의 1% 수준이며 임대기간은 최장 50년이다. 입주대상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개발계획상 용도나 투자규모, 부지면적을 감안, 공급우선 순위를 결정한다. 경제청은 장기임대산업단지 시범단지가 선정됨에 따라 8월 중으로 시범단지 조성사업 시행방안을 마련, 투자유치 효과가 큰 업종을 대상으로 외투기업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장기임대방식으로 공급된 토지는 청라지구내 GM대우 R&D부지 52만8,000㎡(16만평)과 영종지구 공항자유무역지역 207만9,000㎡(63만평), 송도국제도시 4공구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스위스 규델사에 공급된 1만1,220㎡(3,400평) 등 총 261만8,220㎡(79만평)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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