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놀토 "아직도 집에서?" 체험학습 등 활짝

과학·공연등…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놀이 "한번에"

따스한 봄바람이 불면서 ‘놀토(노는 토요일)’에 교육과 놀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현장 체험학습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발맞춰 박물관, 과학관, 공연장 등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체험학습들을 잇따라 만들어 학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찾아보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꽤 많은 편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2007 가족과학축제’를 연다.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 한얼마당, 88잔디마당에서 열리며 곤충전시, 과학연극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과학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에서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행복한 문화충전 ‘문화는 내친구’ 프로그램으로 서울 문화체험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서울 속 아틀리에 투어, 서울 속 미술 유적 투어, 서울 속 건축문화 투어 등이 준비됐다. 현장체험학습협회 나들이에서는 오는 12일과 17일 어린이 성교육 뮤지컬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를 보여준다. 성교육 강사 구성애씨가 추천하는 행사로 서울 어린 연극제 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자녀들의 성에 대한 질문이 난감함 부모들이라면 자녀와 함께 보기 좋은 공연이다.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오는 15일 ‘세계 가면 체험전’이 열린다. 세계 각국 가면의 유래와 춤 축제의 기원과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춤과 가면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다. 참가비는 2,000원 정도다. 구립서초유스센터에서는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어린이 법률교실을 연다. 오는 11일까지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며 ▦변호사와의 만남 ▦고등법원 방문 ▦토론 및 퀴즈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독교청년회(YMCA)에서는 청소년경제체험센터에서 ‘어린이 금융체험 활짝’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바른 경제가치관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단계별로 ‘체험상자’를 마련해 아이들이 금융 및 은행에 대해 실감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체험학습은 인기 있는 체험학습장을 무작정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아이의 적성과 학교 교과과목의 과정, 체험학습 업체의 신뢰도 등을 미리 살펴본 후 주제와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김병진 캠프나라 사무국장은 “최근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운영하는 체험학습들도 급속히 늘고 잇지만 만약의 사고 및 피해 발생시 보험이나 보상이 힘든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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