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SDI, PDP 1억5,000만弗 수출

타이완 에이서社에 3년간 2만여대 공급삼성SDI가 대만 최대의 모니터 업체인 에이서(ACER)사에 3년간 42ㆍ50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2만여대(1억5,0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한다. 양사는 서울 태평로 삼성SDI 본사에서 김인 디지털 디스플레이 영업본부장, 피터 첸 에이서 부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계약에서 ▦8월부터 고선명(HD)급 50인치 PDP를 시작으로 올 3,000대 판매 ▦3년간 PDP 우선공급 ▦지속적인 공급물량 확대 ▦원가 절감ㆍ우수 제품을 개발한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등에 합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6위 모니터 생산기업인 에이서가 일본 업체 등을 제치고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은 삼성의 기술과 생산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에이서도 안정적인 장기 공급거래선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40ㆍ42ㆍ60인치 수출 거래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50인치 수출은 처음이라고 삼성은 강조했다. 삼성SDI는 삼성전자와 대만 삼포사에 42인치를 공급 중이며 유럽ㆍ일본 등 대형거래선과 수주 상담도 순조로워 올 6만대의 PDP(1억2,000만달러 규모)를 판매할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서는 삼성SDI가 우수거래선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밀리언스 클럽' 가입 업체로 지난해도 모니터용 브라운관 100만대를 구입한 바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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