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김상돈 LG그룹 정도경영 태스크포스(TF) 상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회계연도 중 CFO를 교체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LGT는 채권 투자로 인해 2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는 등 자금 운용에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래 전 CFO는 일신상의 이유 및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며, 현재 LG그룹은 LGT 재무팀의 자금운용에 대해 내부 감사를 벌이는 중이다.
LGT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손실 규모 및 자금운용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LG전자 경영진단팀과 정도경영팀장을 거쳐 그룹 정도경영 TFT에서 계열사 감사와 기업윤리강화 업무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