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모비스 中 모듈공장 준공

현대모비스가 중국 베이징에 총 1,300만달러를 투입한 첨단 자동차모듈 공장을 준공했다. 31일 현대모비스는 중국 베이징 쑨위취(順義區)에서 한규환 사장과 쉬허이(徐和誼) 베이징현대기차 동사장(이사회 의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모듈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올해 3억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대(對)중국 수출이 내년에는 6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의 중국 공장은 3만평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섀시모둘과 운전석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섀시모듈은 기존의 모듈과는 달리 엔진과 변속기까지도 탑재한 차세대 모듈로, 이러한 섀시모듈이 현대모비스에서 승용차용으로 생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현재 뉴EF소나타를 조립생산하고 있는 `베이징현대기차`에 인접, 베이징현대기차의 생산라인에 모듈을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생산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미국, 아랍에미리트, 벨기에, 독일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10개의 현지법인을 갖추게 됐으며 중국의 경우 6개의 현지법인을 확보하게 돼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내년 6월께 베이징의 6만2,000평부지에 수동변속기 생산공장을 설립, 오는 2005년까지 20만대 규모의 수동변속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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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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