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출범한 금융감독원이 5월말까지는 직원 전문화를 위한 교육에 치중할 방침이어서 업무정상화는 6월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8일 오는 5월말까지는 각종 직원교육 프로그램이 빽빽하게 잡혀있어 6월부터나 각종 감독.검사업무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직원 전문화를 위해 각 부서를 구성하는 3급과 4급(책임자급,대리,직원)을 A조와 B조로 나눠 오는 11일부터 3월28일까지 조별로 4주씩 은행 보험 증권 종금 금고 등의 공통업무 능력향상을 위한 개별연수를 실시한다.
이어 3월29일부터 5월19일까지는 2급(과장급)과 3급(대리급) 직원을 다시 A조와 B조로 나눠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직군별교육을 실시한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5월까지는 각 부서별로 절반의 인원만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밖에 없어 급박한 감독·검사업무을 제외한 정기검사 등 일상업무는 6월에나 가능하게 된다.
이와관련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최근 금감원의 업무능력 배양이 시급한만큼 상반기에는 직원교육에 중점을 두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금감원 출범에 앞서 세계은행(IBRD)도 금융감독기관의 능력배양을 위해서는 직원 자질향상이 중요한만큼 직원연수가 시급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금감원은 공통업무 개별연수와 직군별교육외에도 각 부서별로 차출한 우수직원 100∼150명에 대해 8주씩 별도의 전문화 교육을 계획하고 있고 업무능력이 돋보이는직원 20명을 선발,해외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