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17년 만에 처음으로 US오픈 골프대회에 불참한다.
우즈는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1994년 이후 매년 참가한 US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US 오픈에 참가하지 못하는 게 너무 실망스럽지만 지금은 의사의 권고에 따라 다음 기회를 기약하겠다”며 “시합을 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왼쪽 다리의 상처가 도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부상이 재발해 한달 가량 대회에 나서지 못 했고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부상을 이유로 1라운드에서 기권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16일부터 나흘간 메릴랜드주 베데스타의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