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기금 주가 이틀만에 700P 회복

◎중소개별주 반등… 대형주는 한풀 꺾여▷주식◁ 연기금의 주식매입 개시와 투신사의 매도자제 결의 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해 8일만에 7백선을 회복했다. 20일 주식시장은 연기금의 주식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인후 후속 매수세의 부진으로 보합권까지 밀렸지만 투신사의 매도자제 결의와 함께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적극 유입돼 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장 한때 상승폭이 1포인트수준으로 좁혀들었다가 다시 상승폭이 확대돼 전날보다 9.90포인트 상승한 7백.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후장들어 대형주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개별종목이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여 상한가 1백37개등 7백21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2백25개 종목에 불과했다. 연기금의 경우 이날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움직임을 보여 대형주보다는 중소형개별종목의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한화종금의 경우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35만여주나 거래돼 주목을 끌었다. 기아자동차는 장초반부터 대량의 자전거래가 이루어지며 1백12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며 서울은행, 상업은행, 대우중공업, 대우증권 등 저가대형주가 대량거래됐다. 제일제당, 서울식품 등 낙폭과대주들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으며 낙폭이 큰 증권주와 보험주의 상승도 돋보였다. 대형주의 경우 삼성전자, 한전이 하락하고 포철은 상승세를 보이는등 종목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삼성전관, LG전자, 동아건설, 현대건설 등 낙폭과대 대형주는 상한가를 기록할만큼 매수세가 집중됐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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