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원 대지지분 넓은 노후아파트/재건축 기대로 값 꿈틀

◎권선·화서동 주공 등… 거래도 늘어경기도 수원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꿈틀거리고 있다. 5일 수원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권선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거래가 늘고 있으며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수원시가 일반주거지역내 용적률을 4백%에서 2백50%로 조정, 재건축사업이 위축되고 있으나 그래도 입지여건이 좋고 대단위로 개발되는 곳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아파트로는 권선구 권선동 주공1∼3차아파트와 화서1∼2단지 등이다. 권선주공1단지아파트는 지난 83년 준공된 1∼2층 연립주택 단지. 모두 40개동 2백40가구로 대지면적이 5천여평에 이른다. 대지지분은 10평형이 19.5평, 15평형은 29.3평으로 대지지분이 수원 지역에서는 가장 넓다. 분양공고시 대지면적과 실제 면적에 차이가 있어 주공과 소송을 벌이는 중이라서 만약 승소하게 되면 대지지분은 2배정도 늘어나 사업이익도 훨씬 커질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매매가는 10평형이 6천만∼6천8백만원, 15평형은 7천5백만∼8천5백만원정도로 1년전과 비교해 5∼10% 올랐다. 권선주공2단지는 85년 준공된 5층짜리 아파트 22개동과 3층짜리 연립 12개동으로 14∼19평형 규모다. 대지지분은 0.9∼20.3평으로 매매가는 19평형의 경우 8천5백만원정도. 86년에 준공된 권선주공3단지는 대지가 2만3천여평에 14∼19평형 아파트로 대지지분은 23.4∼33.2평으로 2단지보다 넓으나 거래가는 1, 2단지보다 낮은 수준이다. 화서주공아파트는 건영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오던중 시공사 부도로 잠시 주춤해 있으나 새 시공사가 선정되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3평형이 4천만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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