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깃든 비즈니스 리더십
■내 길에서 걷고 있는 영혼을 만나다(리 G. 볼먼 지음, 아이지엠북스 펴냄)= 예일대 출신의 심리학자인 볼먼은 그간 종교ㆍ명상 분야에서 다루던 '영혼' 개념을 비즈니스 리더십에 적용한다. 통상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로 생각되지만, 손익을 초월하는 핵심적인 신념과 가치관에 매진하는 회사들이 장기적으로 더 수익성이 높다는 역설적인 증거가 제시되고 있다. 저자는 리더의 영혼에 대한 성찰이 왜 필요하며, 타인에게 어떻게 베풀어야 하는지 찬찬히 설명하고 있다. 1만5,000원.
나눔 정신으로 풀어낸 처세법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신동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동양의 탈무드'로 불리는 채근담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처세서로, 명나라 말기 등장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고전이다. 저자는 채근담 속 관계론ㆍ처세법ㆍ용인술을 '나눔의 정신'이라는 키워드로 재해석한다. 이해타산을 벗어나 좋은 것의 3할 가량을 기꺼이 베풀고, 나쁜 것의 3할 가량을 떠안아 주위의 신망을 얻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를 '3할의 미학'이라고 표현하며, 뜻이 작으면 그릇이 작고 담는 것도 작아지는 법이라고 강조한다. 1만5,000원.
다 빈치의 대표작품 탄생 비화
■모나리자는 왜 루브르에 있는가(사토고조 지음, 미래의창 펴냄)= 로마ㆍ피렌체ㆍ밀라노ㆍ베네치아가 치열하게 경합하던 이탈리아, 15세기 다 빈치는 일생의 대부분을 이 도시를 오가며 보냈다. 다 빈치의 인생과 작품의 뒷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명화를 감상한다. 저자는 다 빈치의 스승인 베로키오나, 같은 시기에 활동했지만 유난히 사이가 좋지 않았던 거장 미켈란젤로 등 사적인 부분도 들여다 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를 중심으로 시대 배경에서 모나리자 같은 대표작품의 탄생 비화, 시대의 권력자들과 동대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1만2,000원.
직장인을 위한 영어번역 가이드
■번역, 이럴 땐 이렇게(조원미 지음, 부키 펴냄)= 통번역사 20년, 번역 강의 10년 경험을 총망라한 번역 가이드. 영어와 다른 한국어의 구조를 비교해가며 어떤 때 직역을 하고 또 의역하면 좋은지, 영어의 부사ㆍ형용사ㆍ동사를 번역할 때의 어려움과 해법, 다의어ㆍ속담ㆍ관용표현ㆍ고유명사 등은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할 지 등에 대해 다양한 예문과 용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번역사 지망생, 그리고 영어를 쓸 일이 많은 직장인들을 위한 실제적인 번역 방법과 노하우를 담았다. 1만4,800원.
'HFF 인도주의상' 받은 부부 이야기
■사람의 향기에 설레인다(김태호ㆍ구현모 지음, 중앙미디어북스 펴냄)= 뉴트리션 대표기업 허벌라이프에서 '올해의 HFF 인도주의상'을 수상한 김태호ㆍ구현모 부부의 자서전. 허벌라이프 사업에 참여해 1999년 체어맨스 클럽 멤버, 2001년 세계 1위를 달성하며, 2010년 전 세계 88개국에 단 7명뿐인 파운더스 서클 멤버가 된 이 부부는 결혼 30주년을 맞아 장애인ㆍ다문화가정 등을 돕는 '드림재단'도 설립했다. 그들은 성공 비결에 대해 "자신의 패턴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기에 더해 인내심과 팀워크를 강조한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