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난달 경상수지흑자 38억弗

상품수지 45억弗 육박 사상최대치 기록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 1월 상품수지가 45억달러에 육박, 사상최대치를 기록했고 경상수지도 역대 세번째로 큰 38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 국외로 빠져나간 외화도 크게 늘어나 여행수지 적자규모 역시 사상최대치인 7억9,300만달러에 달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38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흑자규모가 18억7,000만달러 늘었다.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한 것은 수출호조 속에 상품수지가 사상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무역흑자가 급증하고 선박의 통관ㆍ인도 시차조정으로 1월에 선박수출이 몰리면서 전달보다 16억7,000만달러 증가한 44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늘었음에도 불구, 특허권 사용료 등의 지급 감소로 전월보다 3억2,000만달러 축소된 8억7,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1월 중 해외여행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89만7,406명을 기록, 여행수지 적자규모도 사상최고치인 7억9,300만달러로 적자를 보였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 회수와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증가 등으로 8억2,000만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자본수지 항목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9억9,000만달러 유입된 반면 중장기채를 중심으로 한 채권투자자금이 17억6,000만달러 순상환됨으로써 1월 한달 동안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수지는 7억7,000만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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