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코스닥 '틈새 대표주' 뜬다

뚜렷한 테마 없어 SSCP·NHN등 가치주 유망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뚜렷한 테마주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틈새 대표주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와 주목된다. 대우증권은 3일 올해 코스닥 시장의 4대 트렌드로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틈새 대표주 부각 ▦M&A 사이클 성숙국면 진입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볼거리’에 대한 수요 증가 ▦자산가치 부각되는 중소형주로의 재편을 꼽고 틈새 대표주로 SSCP, NHN, 파인디앤씨, 성일텔레콤, 태광, 메가스터디, 황금에스티를 제시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은 테마를 중시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지만 테마가 점차 소멸되면서 가치주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업종 시황과는 상관없이 실적이 꾸준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틈새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들 7개 종목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평균 39.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영업이익은 평균 49.5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종목은 NHN으로 나타났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지난해 우회상장에 대한 규제로 우회상장은 줄겠지만 영업양도, 주식교환 형태의 M&A는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IPTV, 와이브로 등 하드웨어가 갖춰지면서 우수한 콘텐츠를 갖춘 업체 위주로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선별작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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