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발령 배경 관심정순원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현대모비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의 핵심인 기획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그의 이동 배경을 놓고 현대 안팎에서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지난 21일자로 현대모비스 부사장으로 발령이 났으며, 현대와 기아의 부품판매사업본부를 총괄하기로 했다. 현대 관계자는 "정 전 명예회장의 장례식 때문에 공식 인사는 나지않은 채 업무만 바꾼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현대경제연구원 부원장에서 현대차로 옮긴 후 기획총괄본부장을 맡아왔다. 정 부사장이 현대모비스의 자동차부품 사업을 맡은데 대해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자동차그룹의 지주회사로 부상했고, 핵심사업인 차부품사업을 전담하게 됐다는 것은 정 부사장의 역할이 가벼워졌다고 볼 수 없다"며 "오히려 그룹의 미래가 걸린 신규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