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의 급속한 위축으로 올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3%대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저축성예금 금리가 4.2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콜금리(4.25%) 수준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은 15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자료에서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기준 경제성장률을 작년 4ㆍ4분기(6.8%) 보다 상당폭 낮은 4% 안팎으로 추정한데 이어 이날 오전 열린 금융협의회에서는 3%대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은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지정학적 위험 증대, 가계대출억제 등으로 소비 및 설비투자가 위축되는 가운데 산업활동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입이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가 악화되고 서비스수지도 적자가 확대됨에 따라 작년 12월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