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잡 코리아' 최고 인기사이트

채용공고수 3만개 넘고 개인회원 50만명 육박사상 최악의 취업 한파에 힘입어 구인구직 사이트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각 기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한 수시 채용을 일반화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랭킹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주간 순방문자수가 10만명 이상인 구인ㆍ구직 사이트만 해도 17개이며 50만명 이상인 사이트는 4개,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서경사이트(www.skjob.co.kr)의 경우 방문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랭킹 포털 사이트 100hot(대표 김귀남ㆍwww.100hot.co.kr)에서 조사한 3분기 구인ㆍ구직 사이트 순위를 보면 잡 코리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워크넷, 인크루트, 스카우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 사이트 1위를 자랑하는 jobkorea는 휴대폰(m.jobkorea.c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력서 전송이 가능하며, PDA(p.jobkorea.co.kr)를 통해서도 인터넷 채용 속보를 수시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오픈한 jobspider를 이용하면 국내 주요 10개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를 검색 엔진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키워드 검색도 가능하다. 잡 코리아에서 모집중인 채용 공고 수는 3만개를 웃돌며 기업회원 10만개, 개인회원 50만명에 육박한다. 무차별적인 구직보다 타깃을 좁히는 전문화 전략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박사 학위자들만을 위한 닥터 파인드나 의사들만을 위한 메디컬 잡, 건설 전문 인력만을 위한 jobcolor와 같은 사이트도 등장했다. 잡 코리아도 iMBC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 25일부터11월30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이동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지방대생들에게도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 기업에게도 채용 시야를 넓혀주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대형버스와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대형 트럭을 이용해 진행되는 이동 박람회에서는 구직자와 구인 기업을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 미취업 대졸자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즉석에서 이력서를 등록, 구인기업 인사 담당자와 실시간 면접을 가질 수 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장에서 중계된다. 한편 아이유레카가 데이콤과 공동으로 오는 17일까지 건설 전문 인력 인터넷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며, 잡링크에서도 여성 인력 채용 박람회(11.8~11.30)와 장애인 채용 박람회(11.22-11.30)를 연다. 2위에 랭크 된 노동부 취업 정보는 지역, 직종, 기간 등으로 나누어 다른 취업 사이트보다 상세한 검색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3위 인크루트는 불량 기업 리스트를 통한 기업 관리로 허위 광고 기업의 등록을 저지하고 있으,며4위의 scout는 올들어 신한 생명, 한국 디지털 위성 방송등 20여개 기업의 채용 업무를 대행하는 등 채용 대행 ASP인 SRS(Scout Recruting System)를 이용하여 기업이 원하는 인재 기준에 맞게 지원자를 계량화하고, 수치를 통해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리크루트는 오프라인 국내 최대의 채용 대행 기관으로서 온라인 리크루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휴먼피아는 H-Rorc Human Recruting Outsourcing System) 서비스를 개발해 온라인 채용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또 커리어는 몇 달밖에 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취업 사이트보다 많은 취업 정보를 자랑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이력서 홈페이지를 부여해 개인이 작성한 이력서를 기업들이 원하는 양식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여성 전문 포털 사이트인 '여자와 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직장 여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박상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