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상승 종목 '폭발적인 증가'

올들어 100% 이상 오른 업체 85개社 달해<br>50% 이상은 253개등 절반이 지수 웃돌아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주가 상승 종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00%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인 코스닥 업체는 모두 85개, 50% 넘게 주가가 오른 종목도 253개에 달했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24.63%) 이상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42개로 전체 종목(신규 상장주 제외)의 절반 수준(46.8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주가가 내린 종목은 247종목이었으나 20% 이상 하락한 종목은 82개에 불과했고,, 5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단 9개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개인 순매수 1~3위인 휴맥스(-12.69%), 헬리아텍(-45.1%) LG마이크론(-17.57%)은 물론 코아로직(-40.32%), CJ홈쇼핑(-10.91%), 인터파크(-28.62%) 등 올 개인 순매수 상위 10위권 종목들의 하락 폭이 매우 커 개인의 투자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들어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연초 LG 가문 일원인 구본호씨가 매입, 화제가 된 액티패스로 상승률이 710.06%에 달했다. 특히 실적주 중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종목의 상승률이 높았다. 선박구조물 제작업체인 오리엔탈정공은 1ㆍ4분기 흑자 전환에 업종의 동반 상승세, 외국계의 꾸준한 매집이 이어지며 올들어 346.95% 가까이 올랐다. 발광다이오드(LED) 신드롬을 몰고 온 서울반도체도 기관의 잇단 러브콜과 함께 237.37% 폭등했다. 셋톱박스 업체인 현대디지탈텍도 장기 성장성 확보 전망이 제기되며 182.0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태산엘시디(159.48%), 키움증권(154.38%), 소디프신소재(153.69%), 성광벤드(147.49%), 용현비엠(135.29%),토필드(130.82%), 누리텔레콤(105.23%) 등의 주가도 100% 이상 올랐다. 반도체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ㆍ티씨케이, 기계 업체인 진성티이씨ㆍ한광, 조선업체인 태광ㆍ삼영엠텍ㆍ현진소재ㆍ태웅ㆍ하이록코리아, 통신장비업체인 에이스안테나ㆍSNH, 휴대폰업체인 아비코전자ㆍ모빌링크, LCD업체인 우리이티아이ㆍ테크노세미켐 등도 50% 이상의 양호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올해 개인 순매수 20위권에 든 에스티씨라이프(-65.74%)였으며 팬텀엔터그룹, 코어세스, 플래닛82 등의 하락 폭도 50%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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